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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

by 양남매맘_영화 2025. 4. 12.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
출처 : 나무위키

🎬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영화 개요


원제: Music and Lyrics

 

개봉 연도: 2007년

 

감독: 마크 로렌스 (Marc Lawrence)

 

주연: 휴 그랜트 (Hugh Grant), 드류 배리모어 (Drew Barrymore)

 

장르: 로맨틱 코미디, 음악

 

러닝타임: 약 104분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대표하는 두 배우, 휴 그랜트와 드류 배리모어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영화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은 달콤한 멜로와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영화입니다. 한때 인기 있었던 팝스타와 우연히 그의 집을 방문한 식물관리 여성이 한 곡의 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


1980년대에 인기 절정이었던 팝그룹 '팝(POP)'의 멤버였던 알렉스 플레처(휴 그랜트 분)는 이제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살아가는 중년의 잊힌 스타입니다. 놀이공원, 고등학교 동창회 등에서 옛 히트곡을 부르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나날 속에서, 현 시대 최고의 인기 팝스타 코라 코먼(Cora Corman)이 그에게 함께 곡 작업을 제안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작곡은 할 줄 알지만 작사는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점. 그는 급히 작사가를 찾게 되고, 식물을 돌보러 왔던 소피 피셔(드류 배리모어 분)가 무심코 내뱉은 시적인 표현에 감명을 받아 그녀에게 작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고사했던 소피도 점점 알렉스의 열정에 감화되어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되고, 그들은 함께 완성도 높은 노래 "Way Back into Love"를 만들어 나갑니다.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깊어지고, 음악은 그들의 감정 표현의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코라가 이 곡을 지나치게 섹시한 버전으로 편곡하려 하면서 둘의 음악적 의견이 충돌하게 되고, 그 갈등은 결국 두 사람의 관계에도 균열을 불러옵니다.

알렉스는 고민 끝에 코라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뜻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음악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마침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음악과 사랑 모두를 되찾는 아름다운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인물 및 캐릭터 분석


🧑‍🎤 알렉스 플레처 (휴 그랜트)


80년대 아이돌 밴드 'POP'의 일원

현실에 안주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한 인물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성장해가는 캐릭터

유머러스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중년 남성

 

👩‍🦱 소피 피셔 (드류 배리모어)


전직 작가 지망생, 지금은 식물 돌보는 일을 하는 중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져 있지만 감수성이 풍부

진정성 있고 정직한 감정을 중시하는 인물

알렉스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감정을 되찾아감

 

🌟 코라 코먼 (헤일리 베넷)


현대 팝의 슈퍼스타이자 세속적이고 선정적인 이미지의 소유자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은 단순한 러브스토리를 넘어, 자아실현, 창작의 기쁨,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을 상업적인 도구가 아닌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게 담겨 있습니다. 알렉스와 소피가 함께 만드는 노래는 서로의 감정을 투영하며, 'Way Back into Love'는 그 자체가 사랑의 메타포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 성장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도 결국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다시 이해하고,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과거를 딛고 다시 시작하기
과거의 상처(소피)와 실패(알렉스)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시 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OST: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이 영화의 핵심은 역시 음악입니다. 극 중 등장하는 곡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실제 팝음악처럼 세련되고 귀에 감깁니다. 특히 대표곡인 "Way Back into Love"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주요 OST 목록


Way Back into Love – 알렉스 & 소피 버전

Way Back into Love (Demo) – 소피와 알렉스가 처음 함께 부른 버전

Pop Goes My Heart – 알렉스가 속했던 밴드 POP의 80년대 스타일 곡

Don't Write Me Off – 알렉스가 피아노 앞에서 진심을 고백하며 부르는 감동적인 곡

이 노래들은 영화 종료 후에도 관객의 마음에 오래 남으며, 감정적으로 깊이 울림을 줍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호흡


휴 그랜트는 그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120% 발휘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피아노 연주 장면이나 80년대 팝스타로 분한 오프닝 장면은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드류 배리모어는 상처를 가진 여성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사랑스럽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둘의 케미스트리는 매우 자연스럽고, 연기 외적인 유쾌한 분위기까지 영화에 녹아들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흥행 및 반응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1억 4천만 달러

관객 평점: IMDB 6.5점 / Rotten Tomatoes 63%

국내 반응: 2007년 개봉 당시 4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비록 폭발적인 흥행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음악 덕분에 오랜 시간 OST가 사랑받으며, 지금도 플레이리스트에 즐겨 담기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의의와 여운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작은 공감, 섬세한 감정 묘사, 그리고 음악을 통한 교감만으로도 충분히 관객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떨림, 다툼과 화해,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무언가의 소중함을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현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라 할 만합니다.

 


음악과 사랑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영화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은, 단순히 로맨스를 넘어 삶의 작은 기적과 사람 사이의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아무 때나 보기 좋은 이 영화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로맨틱 코미디 팬, 혹은 마음이 조금 지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지금,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영화를 다시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